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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 문호리 카약 투어링 지난 주 토요일 새갈마노님이 주최하신 번개에 다녀왔습니다. 문호리에서 런칭하여 대성리에서 점심을 먹은 후 청평댐을 가거나(런칭지에서 왕복 30KM), 그냥 식사 후 되돌아 오는 코스(런칭지에서 왕복 20KM) 중에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요.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 몰라도 다른 분들 모두 후자를 선택하셔서 대성리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믿고 참석하는 새갈마노님의 번개는 이번에도 역시 기대 이상의 번개가 되었습니다. 여기는 제가 문호리 제일 처음 왔을 때부터 관심있게 보던 곳이었는데요. 화재가 났나 봅니다. 제가 만약 카약을 타지 않았고 저 건물에 들릴 일이 있었다면 저 건물이 도로에 접한 모습만 봤겠죠. 카약을 타기 때문에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위에 사진 옆에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더보기
20161105 춘천호 투어 지난 주 토요일 춘천호를 다녀왔는데요. 가을은 얼마나 더 깊어지려고 그러는지 아직도 단풍은 절정이 아닌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갔기 때문에 방수팩에 미러리스 챙겨 넣어서 가지고 가서 사진을 막 찍어 왔습니다. 두 번째 가보는 터라 어설프게나마 어디 경치가 좋더라하고 나름 생각해 놓은 곳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카약 런칭하는 장소가 내려다보이는 고개에서 뒤로 돌아서 조금만 내려오면 이 광경이 보이는 장소에 도착할 수 있는데 바보(앗 바보 미안)같이 차로 내려왔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서 어메이징한 광경을 차 안에서 제 눈으로만 봤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해가 살짝 나와서 저 깊은 골짜기와 맞닿은 물에만 그 빛을 살짝 보글보글 끓는 라면에 후추가루 뿌리듯이 살짝만 흩뿌려놓는 듯한 광경이었는데요... 더보기
꿈을 꿨다.나는 가끔 꿈 속에서 운다. 오늘도 울었다. 등장인물은 나비형님, 나무누나, 나, 어린이... 나비형님과 나무누나랑 어디를 같이 갔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시골 어느 언덕배기에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앞쪽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가까운 동네와도 거리가 제법 돼 보였다. 시간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는 늦은 오후 무렵이었다. 그 곳에서 한 7~8세 정도 됨직해 보이는 어린애를 만났다. 이 애와 같이 얘기하는 동안 이 애는 이제까지 부모가 시키는대로 수동적으로 살아왔단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나비형님이 이 애더러 다음 달 중순과 하순에 어디에서 모임이 있는데 꼭 같이 가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이 때 얘가 갈까 말까 망설이는게 보여서 내가 '그럼 니가 갈지 말지 결정하면 그때 말해줄래?' 하니까 이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