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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

20171231 대청호를 가다

전날 밤에 다음 날 둥둥이를 탄다는 설레임에 밤잠을 한껏 설친 후에 어찌어찌 준비해서 
xrtip샵으로 향합니다.
산에 가려져서 인지 이 동네는 일출이 많이 늦네요. 촬영시각이 8시 10여분 정도입니다.카약 4대를 카탑하고 출발합니다.고속도로를 타고 아래 지방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날씨가 흐려집니다.
둥둥이를 타고 호수를 누빌 수 있다면 날씨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 분들은 MTB를 싣고 멀리도 가시네요.
MTB 세팅을 보니 산 타러 가시는 것 같네요.
날씨는 점점 더 굳어져 가네요.
사람은 낚지 말아 주세요.
브런치를 즐길 식당입니다.
음식 나오면 바로 사진 찍어야 되는데 냄새에서부터 홀려서 정신을 차려보니 식사 끝난 후더라고요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별 5개입니다.
피싱 카약 동호회들 틈바구니에 스티커 한 장 붙여주시고요.
식사를 마치고 카약을 띄웁니다.
세종에서 올라오신 심지님
콕핏에 비해서 콕핏 커버가 너무 작아서 씌운다고 고생하신다는 경험담을 들려주셨는데요.
네 잘 압니다. 수누기형님과 저도 콕핏커버 때문에 고생 엄청 했습니다. 
낚시도 하시고요
이런 풍경 볼 때마다 카약 시작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두님

무상천님모닥불님의 신형 카약

저는 첨에 샵에서 장애인을 위해 개조한 카약이라고 잘 못 들어서 스텔라는 장애인을 위한 카약도 만드는 좋은 회사구나, 
페럴림픽 카약 부문 이런데 나가는 건가, 그래서 이렇게 가볍나. 혼자서 갖가지 망상에 빠졌었습니다.
물에 거품이 많습니다. 수질이 많이 안 좋다는 증거죠.
모닥불님께 버스 정류장이라고 들었는데 참 신기합니다.
이런 외딴 곳에 뜬금없이 버스정류장이라니...


산유화님 

모자가 탐납니다.완두님

드라이슈트 색깔이랑 카약 색깔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멀리서 봐도 눈에 잘 띄고요.


모닥불님완두님산유화님이제까지 본 자작나무는 물가에만 있는 것 같은데 이유가 뭘까 궁금해지네요.강따라님 사과 농원에 있는 눕고 싶은 허수아비

농한기 때는 좀 누워 있어도 되지 않을까요?
키 2미터에 몸무게 100키로인 사람이 타면 딱 맞을 것 같은 우리 둥둥이ㅎㅎ
그래도 이렇게 찍어 놓으니 좀 날씬하게 보이네요.
저녁은 또 맛집에서 민물새우탕을 먹었습니다.
자잘자잘한 새우들이 쫙 깔려 있습니다.다시봐도 군침 도네요.휴게실에서 완두님이 쏘신 커피를 마시며 잠시 쉬어 갑니다.

2016년의 마지막날을 카약을 타며 의미있게 보냈습니다.
2017년 여름 격렬비열도에 가기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